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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상징 무궁화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조혜솔 기자입니다.무궁화는 한반도 전역에 폭넓게 분포하며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의 무궁화도 활짝 피었지만, 강릉 여행 중에 찍은 경포호를 배경으로 서 있는 무궁화나무가 연약하지만 강하게도 보여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무궁화는 색이 은은하고 꽃이 오래가서 우리 한민족의 근면성과 순결, 끈기와 강인함이 민족의 기상을 닮았다고 합니다. 무궁은 피고 지고 또 피어, 끝없이 피는 꽃이라는 뜻으로, 해가 뜰 때 꽃이 피고 해가 지면 꽃이 지는 태양의 꽃입니다. 중심부에 단심이 없는 순백색의 “배달” 무궁화는 백의민족(白衣民族)인 한민족을 뜻한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옛 기록을 보면 우리 민족은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신라는 스스로를 ‘무궁화 나라’(근화향:槿花鄕)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근역(槿域)이라 하였고, 훈민정음 창제 이후 ‘무궁화’라는 명칭이 비로소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해 온 무궁화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노랫말이 애국가에 포함된 이후 더욱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제는 무궁화를 ‘눈에 피꽃’이라 하여 보기만 해도 눈에 핏발이 선다거나, ‘부스럼꽃’이라 하여 손에 닿기만 해도 부스럼이 생긴다고 하는 등 무궁화를 탄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호익(禹浩翊), 남궁억(南宮檍) 등이 무궁화의 가치인식 및 무궁화 보급운동 등에 헌신하였으며, 동아일보에서는 1923년부터 10년간 매년 무궁화 사진을 게재하는 등 우리 민족은 무궁화 보존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광복 후에 무궁화를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자리 잡고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화(國花)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민족과 함께 영광과 어려움을 같이해 온 나라꽃 무궁화를 더욱 사랑하고 잘 가꾸어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무궁화를 조사하면서 국가상징물을 알게 되었으며, 무궁화 또한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과 무궁화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궁화호 열차, 과학 인공 무궁화위성 그리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까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우리의 상징물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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