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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뉴스

가족과 함께 실천한 민주주의

안녕하세요? 어린이 나라사랑 기자 이채은입니다.여러분은 민주주의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나요? 민주주의란 국가의 주권이 국민, 민중에게 있고 민중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며 국민을 위하여 정치를 행하는 제도, 또는 그러한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입니다. 민주주의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바로 투표입니다. 지금은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투표가 가능하죠. 저는 어려서 국가를 위한 투표는 할 수 없지만, 어린이들도 학교에서 3학년부터 학급 임원선거, 4학년부터는 전교 임원을 뽑는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결정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기면 손을 들어 결정하기도 합니다. 비밀투표는 아니지만 이것 또한 다수결의 원칙에 의한 민주적인 결정 방법이 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주제를 정하고 토론을 하여 투표를 해 보았습니다. 서로 지켜야 할 부분이나 개선할 부분 중 한 가지를 캠페인으로 정해서 가족 모두가 지키기 위해 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족 6명이 모여 안건을 내고 의견을 수렴하여 투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총 세 가지 안건이 나왔는데요. 첫 번째 안건인 ‘식사 예절 지키기’는 저희가 식사시간에 밥 먹다가 일어나서 왔다 갔다 하고, 음식을 입에 물고 말을 하거나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어서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안건인 ‘방 정리하기’는 꺼낸 물건은 다시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따로 시간을 들여 정리하지 않아도 되는데, 잘 지켜지지 않아서 집도 엉망이 되고 물건을 찾을 때도 찾기가 힘드니 제안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세 번째 안건인 ‘폰 사용 예절 지키기’는 사용 시간 지키기, 걸으며 폰 사용하지 않기 등을 지켜 서로 몸도 마음도 건강한 가족이 되면 해서 제안했다고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저, 동생 이렇게 6명이 투표한 결과입니다. 총 4표를 얻은 2번 방 정리하기가 당첨되었습니다. 평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도 방 정리에 대한 부분이 불편하셨다고 하시면서 결과에 만족한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가족들이 스스로의 의사 결정권을 가지고 투표를 통해 정해진 만큼 모두가 성실히 잘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도 가족회의를 통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서로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나 함께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 생기면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투표를 통해 의사 결정을 하면 서로가 의견이 맞지 않아 불편한 상황에서도 다수의 선택을 따르는 방법은 참 평화적이고 유용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일상생활 속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서로 의견을 나누고,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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