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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뉴스

집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성 기자입니다.8월의 기사미션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방법으로 가족회의와 투표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민주주의와 투표의 개념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민주주의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 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고 이끌어가는 정치제도나 사상을 뜻합니다. 그리고 투표는 선거하거나 어떤 일을 정할 때 자기 생각을 쪽지에 표시하거나 적어내는 일을 뜻합니다.

​초등학생은 법적인 투표권은 없어서 나라의 일에 참여는 못 하지만 학교에서의 투표권은 4학년부터 가지게 되어서 1학기 때 전교 임원선거에서 투표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강한 의견으로 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식인 투표가 민주주의의 대표적인 의견 결정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끼리 투표로 정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조금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 외갓집 가족들도 참여했습니다. 엄마의 메신저에서의 투표기능을 활용했습니다.

투표 결과는 현행유지 4표, 인하한다 3표로 지금 현재 그대로 10분당 3000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체메세지방에 참여는 못 하는 저까지 포함하여 투표 인원은 총 7명인데 어른들의 의견은 반반으로 나뉘었지만 제 의견이 합쳐지면서 4표로 현행유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투표를 했는데 제가 바라는대로 결과가 나와서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엄마께서 기타의견이 나왔다고 화면을 보여주셨습니다. ‘현행유지를 하되 엄마 마음에 안 들면 무효’, ‘먼저 금액인하를 하고 추후에 다시 올려준다’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마사지를 받는 당사자인 엄마의 의견이 중요한 것 같아서 물어보았습니다. 엄마는 그럼 투표 결과대로 지금처럼 비용은 그대로 지급하되 엄마가 마사지를 해달라고 할 때 귀찮다고 미루지 않고 꼭 해주기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가 원하시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중에 팽팽한 의견이 생긴다면 투표로 정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로 존중하고 원만한 대화로 조절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조건 다수결의 원칙이 맞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것도 엄마에게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수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때 그 기준이 정당한지 아는 것도 무척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가족회의와 투표가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국민으로서 정식 투표권이 생기는 때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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