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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 뉴스

투표를 통해 내 방을 갖다

안녕하십니까? 제4기 어린이 나라사랑 기자단 정아인 기자입니다. 8월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 속에서 오늘은 가족과 함께 민주주의를 실천해 볼까 합니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먼저 민주주의의 뜻을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하게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어린이인 우리도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민주주의는 우리 생활 곳곳에 알게 모르게 숨어 있습니다. 그 예시를 들자면 학교에서 뽑는 반장, 부반장도 우리는 투표로 결정합니다. 다수결의 원리에 따른 방법이죠. 그 외에도 저녁 메뉴 정하기, 집안일 당번 정하기 등 사소한 곳에도 민주주의가 녹아있습니다. 8월 미션 수행을 위해 무슨 주제로 토론할지 가족 단체 대화방에 올려보았습니다. 조부모님, 외조부모님, 부모님, 그리고 저까지 7명이 참여했습니다.

그렇게 회의를 통해 우리 가족은 ‘이사 가면 방을 주어야 한다’를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정해진 주제에 대한 2차 투표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먼저 저와 제 동생은 조부모님, 부모님에게 각자의 방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이유에 관해 설명하였습니다.

본인(찬성): 3살 차이가 나는 동생과 같은 방을 사용하면 공개하고 싶지 않은 개인의 비밀도 공개되어야 하고 공부도 방해받을 것 같다.
동생(찬성): 친구들도 모두 방을 가지고 있으니 나도 가지고 싶다.
외조모(반대), 부모님: 아직 성인이 되지 않았고 엄마, 아빠도 같은 방을 쓰니 너희들도 같은 방을 쓰고 4명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부방을 만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조부모님과 외조부(찬성): 방에 여유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각 방을 주는 것이 맞다.

‘그렇다(방을 주어야 한다)’가 4명, ‘아니다’가 3명으로 의견이 나뉘었고 저는 외조모에게 전화하여 “방을 주면, 공부를 더 잘할 것 같다”라고 의견을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그 후 다시 단체 대화방에서 투표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외조모가 의견을 바꿔 ‘방을 주어야 한다’의 의견이 5명, ‘방을 주지 말아야 한다’가 2명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직 이사를 하지 않았지만 저는 이사를 하면 위의 투표 결과를 가지고 부모님을 설득해 볼 예정입니다. 투표 결과가 제 편이 된 것 같아서 든든하고, 또 반대의 의견들 또한 무조건 싫다가 아닌 각자의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니 조금은 부모님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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