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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교실 속 민주주의

임원선거 속 민주주의

임원선거 속 민주주의. 오늘이 무슨 날인지 다들 알고 있죠? 네! 우리 반의 반장을 뽑는 날이에요. 자, 먼저 입후보를 진행할 거에요. 스스로 반장을 희망하거나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손을 들고 발표하면 됩니다. 저는 저를 추천합니다! 우리 반의 대표 일꾼이 되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좋아요. 민주의 포부가 대단하네요. 이외에 또 다른 희망자는 없나요? 한민국! 얼른 나가! 난 싫어.. 부끄럽단 말이야. 에잇! 선생님! 한민국을 반장으로 추천합니다. 태산이가 민국이를 추천해 주었구나. 민국이도 괜찮겠니? 네? 아니, 네... 후보 민주와 민국이는 앞으로 나오세요. 각자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거에요. 우리 반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공식적인 약속을 말하면 돼요. 전 환경미화에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쓰레기통 주변이 자주 더러워지는데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생각하지 않고 직접 나서 모범이 되겠습니다! 긴장돼..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지? 저는.. 쉬는 시간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우리 반만의 서재를 만들겠습니다! 좋아요. 둘 다 멋진 공약이죠? 선생님이 종이를 주면 마음 속 후보의 이름을 적고 이 통 안에 넣어주세요. 나의 투표는 옆자리 친구한테 보이면 안 돼요. 민국아, 내가 한 표 뽑아줄게! 투표를 개표하기 전에 한 가지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어요. 모두가 나눠서 일을 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왜 반장을 뽑는 걸까요?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필요해서요! 하하하. 모든 학생이 자기 의견을 말하면 어떨까요? 학생들이 학교와 소통을 하려고 하는데 다수가 한꺼번에 이야기하려고 하면 쉽지 않아요. 그래서 반을 대표하는 반장을 뽑아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모아 결정을 도울 대표자를 선출하는 거에요. 반장은 반을 대표하는 사람이죠? 선생님이 반장을 마음대로 선출하면 학생의 대표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학생들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오늘처럼 민주적인 선거를 하는 거랍니다. 여러분, 반장 선거도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와 크게 다르지 않답니다. 투표 4대 원칙 지난 시간에 배웠죠? 자, 다 같이! 보통선거! 평등선거! 직접선거! 비밀선거! 공평한 선거를 위해서 우리는 4대 원칙을 지키고 있어요. 여기에 투표권을 받지 못한 사람 있나요? 저요! 태산이는 가장 먼저 적어내던데? 헤헤. 네 맞아요. 그럼 모두가 한 표씩 행사한거죠? 후보를 추천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를 태산이처럼 지지하는 것도 우리 반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 방법이에요. 그렇지만 나의 진짜 투표 내용을 알려주는 건? 안 돼요!! 그럼 이제 결과를 한 번 볼까요? 완전 비등비등한 결과가 나왔어요! 나의 한 표로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으니 열심히 투표해야겠죠? 앞으로 5학년 2반의 반장은 민주입니다! 믿고 뽑아주어서 기뻐! 앞으로 성실한 반장이 되어 우리 반을 이끌어 갈게. 민국이의 공약을 들으면서 친구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공약이란 생각이 들었어. 그렇다면 민국이가 도와서 그 공약도 같이 지켜보면 어떨까? 민국아, 우리 같이 잘 해보자. 그래 좋아! 열심히 도울게. 좋아요. 앞으로의 5학년 2반이 정말 기대되네요. 우리 친구들이 각자의 권리를 꼭 지킬 수 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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