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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터, 마로니에 공원

옛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터, 마로니에 공원.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는 과거의 역사가 있었기에 존재해요. 많은 역사적 공간들이 지금은 그 모습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져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 번 알아보아요. 마로니에는 나도밤나무과에 속하며 가로수로 많이 사용됩니다. 노래에도 많이 등장하며 낭만을 뜻하는 나무이기도 해요. 마로니에 나무는 시민에게는 그늘이 되어주고 거리를 아름답게 만들기도 해요. 서울에도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마로니에 공원이 있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의 마로니에 공원에도 숨겨진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1960년 4월 19일,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전국의 많은 학생과 시민들은 자유와 정의를 위해 거리로 나섰죠. 하지만 정부와의 충돌에 대학생을 비롯해 많은 학생들이 희생 당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각 대학 교수들이 4월 25일 시국 수습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합니다. 3·15 부정선거를 비판하고, 학원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하지 말 것과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었어요. 또한, 상황이 심각하니 학생들은 흥분을 가라앉히고 학업의 자리로 돌아오라는 당부도 있었죠. 4·19 혁명으로 인한 학생들의 죽음에 각 대학 교수단이 “학생들의 피에 보답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시작한 곳이 바로 현재 서울 종로의 마로니에 공원이에요. 지금의 마로니에 공원은 서울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이지만, 과거에는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이 있었던 자리예요. 모습은 바뀌었지만 역사는 계속해서 기억되고 있어요. 피와 땀으로 지켜주신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마로니에 공원의 모습과 그날의 학생들을 그려보아요.열사: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 결의: 뜻을 정하여 굳게 마음을 먹음. 시국선언: 현재 우리 사회가 마주한 문제에 대한 생각을 담은 선언. 교과 연계 추천 활동. 사회. 마로니에 공원을 찾아보고 그곳에서 일어났던 역사를 이해해 봅시다. 미술. 관찰과 상상으로 아이디어를 떠올려 표현 주제를 구체화해 봅시다. 나라사랑 그림 그리기. 옛 서울대학교 교수회관과 지금의 마로니에 공원을 떠올려 보아요. 권리와 자유를 찾기 위해 나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그림으로 그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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