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린이 나라사랑 기자 김동규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겨울, 벌써 11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서평을 생각하다 보니 어린이 나라사랑 기자단을 신청하고 선정될 때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처음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기자, 역사를 좋아하지만 호국보훈에 대해 기사를 쓴다는 것이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매월 주제에 맞게 기념관이나 그냥 지나치던 역사 유적지들을 다시 찾아 가보고, 의미를 다시 찾아보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그냥 지나 칠 수 있고, 그렇게 그냥 지나다 보면 잊혀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더욱 자세히 기록하고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처음 제가 작성한 기사들과 사진들이 어린이 나라사랑 5호 책으로 완성되어 학교 선생님이 가장 먼저 받아 저에게 주셨는데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친구들, 부모님 등 많은 분들에게 보여지게 되고 어른들도 잘 몰랐던 의미를 전달하게 되어 너무 뿌듯했습니다. 처음 5호를 만났을 땐 내 기사가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리는 책에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고 "내가 기자가 되다니~" 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생각해 보니 취재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역사 책 <벌거벗은 한국사>에 나오는 큰별쌤(최태성 선생님)을 만나 인터뷰를 하며 기자가 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또 제 고장의(홍천) 인물 탐구하며 무궁화를 지켜낸 남궁억 선생님, 의사로서 전장에서 많은 이를 구한 쥴 장루이 소령님처럼 우리 고장임에도 잘 몰랐던 인물까지 자세히 알아보며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나라를 지켜낸 분들께 자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두번째 어린이 나라사랑 6호를 보면서 제 기사가 '호국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 에 나오는 게 쥴 장루이 소령님께 보내는 편지를 보며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고, 저의 마음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 많은 친구들에게 나눠질 수 있다는게 너무 신났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같이 취재한 천안 독립기념관 내용에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 투사 이외에도 자기 자리에서 당연하게 독립운동을 하며 목숨도 아깝지 않는 마음으로 헌신하고 투쟁하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어렵게 지켜낸 우리 나라를 저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해서 선항 향력을 나누며 다음 후손에게 멋진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태권도 겨루기 선수로 여러 지역에 태권도 대회를 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하고, 배우로써 촬영이 잡히는 많은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많습니다. 처음엔 어린이 나라사랑 기자가 되어 기사를 쓰기 위해 일부러 취재를 하러 다니면서 기사를 썼는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지역에 가면 호국보훈, 역사, 전쟁 관련 장소들을 찾아보게 되고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숨겨진 어떤 역사가 있는지 더 찾아보게 되는 습관이 생겨 온가족이 함께 방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시간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체험, 나라에 대한 생각,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켜준 고마운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올 한해 기사를 쓸 수 있게 뽑아주신 어린이 나라사랑 기자단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