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식물

녹두꽃, 정정화


녹두꽃 정정화. “내 바람은 이 글이 특히 젊은이에게 읽혀졌으면 하는 것이다. 바로 알았으면 하는 것이다.” - 정정화 회고록  『녹두꽃』 중에서 정정화는 우리나라 여성 독립운동가예요. 그는 80대에 과거를 떠올리며 『녹두꽃』이라는 회고록을 썼습니다. 회고록이 다시 출간될 때는 『장강일기』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지요. 여러분은 독립운동가 정정화와 녹두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명문가 집안의 딸이 압록강을 건너기까지. 정정화는 1900년 8월 3일 권세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그리고 독립운동가 김의한과 결혼했지요. 어느 날 그의 남편과 시아버지가 중국 상하이에 있는 임시 정부로 망명을 가게 되었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정화는 시아버지를 돕기 위해 1920년 압록강을 건너 상하이로 향했어요. 교과연계 추천활동. 과학 3학년 2학기 1단원 <재미있는 나의 탐구> 녹두로 숙주나물을 키우고 관찰 일지를 작성해 봅시다. 과학 4학년 2학기 1단원 <식물의 생활> 녹두꽃과 같이 한해살이 식물에 속하는 다른 식물을 찾아보고 식물의 생김새, 이름의 유래, 특징 등을 상세히 조사해 봅시다.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운동을 펼치다. 정정화는 임시 정부 최초의 여성 특파원으로서 상하이에서 국내를 오가며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했어요. 그리고 임시 정부의 든든한 안주인 역할을 해주었어요. 부상을 당한 임시 정부의 간부들을 돌보고 동포 여성들을 가르쳤어요. 백범 김구 선생은 정정화를 한국의 잔 다르크라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나라를 지키려는 강한 마음이 이어지다. 정정화는 한국애국부인회 일원으로 활동했어요. 위험을 무릅쓰고 상하이와 국내를 오가며 국내외 동포 여성들에게 독립운동 참여를 호소하고, 의연금품을 광복군에게 전달하는 등 독립운동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였어요. 27년 동안 임시 정부와 함께하며 어떤 위험에도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던 정정화 선생을 기억해 주세요. 녹두꽃은 어떤 꽃일까? 녹두꽃은 녹두에서 핀 노란색의 자그마한 꽃이에요. 녹두는 콩과의 한해살이풀 중 하나로서 식재료로 많이 쓰이고 싹이 터서 자라면 숙주나물이 돼요. 녹두꽃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지만 시골에 가면 간혹 보이기도 해요. 녹두꽃을 만나게 된다면 독립운동가 정정화를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을 가져 봅시다. *회고록 :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며 적은 기록 *출간 : 서적이나 회화 등을 인쇄하여 세상에 내놓는 것 *권세 : 권력과 세력을 아울러 이르는 말 *망명 : 정치적인 이유로 자기 나라에서 박해를 받고 있거나 박해를 받을 위험이 있는 사람이 이를 피하기 위하여 외국으로 몸을 옮김 *특파원 : 특별한 임무를 위하여 파견한 사람 *잔 다르크 : 프랑스와 영국의 100년 전쟁 때 프랑스를 구한 소녀 *호소 : 어떤 일에 참여하도록 마음이나 감정 따위를 불러일으킴 *의연금품 : 자선이나 사회적 공익을 위하여 내는 돈과 물품
arrow_up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