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음악

씩씩한 행진,
독립군가


힘차게 따라부르며 나라사랑 마음을 길러요! 씩씩한 행진, 독립군가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 ‘군가’란 군대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부르는 노래입니다. 1910년 국권을 빼앗긴 이후 항일운동이 격해지면서 많은 독립군가가 생겨났습니다. 3·1 운동 무렵에는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15곡 정도의 독립군가가 여러 곳에서 불렸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곡과 내용이 다양해지고 그 수도 많아졌습니다. 노랫말은 주로 독립을 위한 투쟁 정신과 애국심 고취, 독립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임시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했던 독립군가가 있습니다. 미국의 군가인 Marching Through Georgia(조지아 행진곡)를 만주 지역의 신흥무관학교에서 개사한 것인데요. 신흥무관학교에서 교가로 쓰다가 폐교 후 만주 지역 독립군 단체가 한 번 더 개사하여 지금의 독립군가가 탄생했습니다. 교과연계 추천활동. 친구들과 다 같이 독립군가를 불러 봅시다. 독립군가 후렴의 노랫말을 바꾸어 불러 봅시다.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 독립군가를 연주해 봅시다. 제목: 싸우러 나가세.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받으면서 대한민국 국군도 독립군가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차게 독립군가를 부르며 전진했던 독립운동가들과 지금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군인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씩씩하게 독립군가를 불러봅시다. <1절> 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들 건질 이 너와 나로다. <2절> 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 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할 건가. 정의의 날쌘 칼이 비끼는 곳에 이길이 너와 나로다. <3절> 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됨이. 도지야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빛낼 이 너와 나로다. <4절> 압록강과 두만강을 뛰어 건너라. 악독한 원수 무리 쓸어 몰아라. 잃었던 조국 강산 회복하는 날 만세를 불러보세. [후렴]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사기: 씩씩하고 굽힐 줄 모르는 마음가짐. *국권: 나라의 권력이나 통치권. *고취: 용기나 기운을 북돋워 일으키는 것. *개사: 노랫말을 고치거나 다시 짓다. *낙심: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 마음이 상하다. *혼령: 죽은 사람의 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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