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학급에서 예쁜 무궁화 액자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액자판을 색칠하고, 실 연결을 위한 조립을 하고, 바느질하듯 색색깔의 실로 무궁화 모양을 완성하였지요. 나라사랑의 마음을 새길 수 있었던 교실 안 풍경을 들여다 볼까요?

4학년 아이들이라 만들기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한 것도 잠시, 아이들이 끝까지 야무지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특했습니다. 무궁화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처음인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매우 흥미로워 했고,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나라꽃, 무궁화. 생각보다 무궁화를 직접 보았다는 아이들이 드물었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되었고, 활동을 진행하기에 앞서 EBS에서 제공하는 ‘나라의 꽃, 무궁화’ 콘텐츠를 같이 보면서 국화(國花)로서 무궁화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스트링아트를 이용해서 무궁화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고, 활동 속에서 무궁화 꽃의 구조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짚어 보았습니다. 스트링아트를 체험해 본 아이들이 더러 있어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활동을 마치고 포스트잇을 활용해 소감을 나누어 보았을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무궁화꽃에 대해 더 알아봄으로써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활동을 마치고 난 후 애국가를 선창하는 아이와 그 뒤를 이어 제창하는 아이들의 가슴 뭉클한 모습이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스트링아트로 만들어 보니 자연스레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스트링아트로 꽃피운 무궁화는 팽팽하게 실을 연결해야 잘 안 풀린다는 특색이 있는데, 이는 우리 겨레의 인내와 끈기를 나타내는 것 같았습니다. 무궁화라는 주제로, 국화에 대해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었고 유익한 활동을 친구들과 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