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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크리스마스의 기적 흥남 철수 작전


1950년 크리스마스 기적 흥남 철수 작전

1950년, 크리스마스의 기적 흥남 철수 작전

인천 상륙 작전의 성공을 계기로 압록강까지 진격했던 국군과 국제 연합군은 중국군이 전쟁에 개입하면서 다시 후퇴했어요. 이때, 선두에 있던 부대는 육로로 빠져나올 수 없어서 배를 타고 바다로 빠져나가는 방법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국군과 국제 연합군은 함경남도 흥남항에 모여 대규모 철수작전을 시작했어요. 이때 함께 피란을 가고 싶어하던 많은 민간인들이 12월의 혹독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흥남항으로 몰려들었어요. 하지만 그들을 배에 태우려면 화약과 무기를 버려야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미군 측은 원칙대로 군인 만 배에 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통역관 현봉학 박사와 국군 장교들이 그들을 설득했고, 피란민들을 배에 태우기로 했습니다. 정원 60명의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사람들이 탈 자리를 만들기 위해 실어 놓았던 무기와 물자들을 내렸고, 12월 22일 밤 9시 30분부터 피란민이 탑승하기 시작했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최대한 많은 이들을 태운 결과 16시간 동안 정원의 230배가 넘는 14,000여 명이 이 배에 탑승하여 가장 많은 피란민을 태운 배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흥남 철수 작전은 12월 24일까지 이어졌어요. 흥남을 빠져나온 배들은 부산, 거제 등에 피란민들을 내려주어 그들이 새 삶을 살 수 있게 해주 었습니다. 전쟁 역사상 가장 인도주의*적 작전으로 기록된 흥남 철수 작전.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만들어 낸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50년 크리스마스 기적 흥남 철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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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 :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인종, 민족, 국가, 종교 따위의 차이를 초월하여 인류의 안녕과 복지를 꾀하는 것을 이상으로 하는 사상이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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