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태극기야

안녕? 나는 태극기야

대한민국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를까? 호랑이를 닮은 한반도, 동해물과 백두산으로 시작하는 애국가도 대한민국을 대표하지만 무엇보다 바로 나! 태극기가 가장 먼저 떠오를 거야. 하지만, 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많은 것 같아. 모든 어린이와 친해질 수 있도록 내 소개를 하려고 해. 

귀 기울여 줄 거지?

태극기 4개 괘의 각 명칭이 뭘까?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아요!
나는 1883년에 고종의 명을 받아 태어났어. 다른 국가들처럼 조선도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당시에는 국기 그리는 방법을 정해 놓지 않아서 다양한 모습의 태극기가 등장했어. 그러다 1949년에 와서야 지금의 모양이 되었지.

1890년 추정
고종이 미국인 외교고문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

1923년 추정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인 임시의정원에서 사용하던 태극기

1949년
오늘날의 태극기

우리나라의 첫 번째 상징물인 나는 언제나 우리 민족과 함께했어. 3·1운동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옷장 속 깊이 숨겨 놓았던 나를 들고나와 목이 터져라 ‘독립 만세’를 외쳤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 사람들의 손에도 내가 들려 있었지. 다른 나라와 경기를 할 때, 에베레스트 산 꼭대기에 올랐을 때, 먼 우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릴 때도 나는 힘차게 휘날렸어.

곧 다가올 현충일(6월 6일)에는 이 글을 읽는 어린이의 집에도 내가 펄럭였으면 좋겠어. 단, 현충일은 6·25 참전용사를 비롯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추모하는 날이니 조기를 게양하는 거 잊지 마. 그리고 3·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국군의 날(10월 1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등 국경일과 기념일에도 꼭 나를 기억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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