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정표가 되다

국가보훈처장 메시지

“새와 같이 꽃과 같이 앵두 같은 어린 입술로 천진난만하게 부르는 노래, 그것은 그대로 자연의 소리이며, 그대로 하늘의 소리입니다. (중간생략) 이 모든 깨끗한 것을 거두어 모아내는 것이 ‘어린이’입니다.”

독립운동가 방정환 선생님께서 1923년 우리나라 최초로 어린이를 위해 발간한 월간 <어린이> 창간사에 쓴 내용입니다. 방정환 선생님께서 처음 사용하신 ‘어린이’라는 말에는 미숙한 존재가 아닌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자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처 창설 60주년을 맞아, 우리의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그 역사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보훈인물 등을 통해 보훈을 이해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어린이 나라사랑』을 창간하였습니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를 만화, 증강현실(AR), 체험교구 등을 활용하여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습니다.

우리나라의 독립·호국·민주의 역사에는 수많은 위인들이 있었지만, 비단 어른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1960년 4월,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며 ‘부모 형제에게 총부리를 대지 말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했던 서울 수송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밑거름이었습니다. 올바름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독립된 인격체였습니다.

보훈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나라사랑』의 주인공은 어린이입니다. 보훈 기사와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라나는 우리의 꿈나무들이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지면서 더 밝고 더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길 바랍니다. 국가보훈처 역시 이를 위해 항상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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