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나라사랑 - 국가보훈처 어린이 나라사랑

높이 31m인 탑의 형상은 고양의 꽃봉오리, 비상하는 날개, 기도하는 손 모양이 좌우 대칭으로 이어지고 좌측의 은색 파동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고양의 현재와 미래의 찬란한 모습을, 우측의 금색 파동은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고귀하고 뜨거운 애국심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대한 독립, 그날의 함성, 현재·미래의 평화번영’이 탑의 부제라고 합니다.

입구에는 고양 출신 74인 독립운동 애국지사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설치된 공훈비가 있었습니다. 자주독립을 위한 선열의 헌신을 기억하고자 세워졌습니다. 3·1 운동과 학생운동을 포함하여 국내는 물론 중국 만주, 미주 방면에서의 항일운동과 애국계몽운동, 임시정부수립, 의병 활동 등 다양하게 활약한 인물들의 공훈이 소개된 비석입니다.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의 의의와 임시정부 선포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탑의 우측에는 3·1 운동 그날의 함성이, 좌측에는 경의선 평화의 철길이 조각되어 있고, 기념탑 안으로 들어가면 임시정부 선포문과 건립 의의가 새겨져 있습니다. 탑의 내부에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었던 이필주 목사, 연해주 의병대장 이범윤 선생을 포함한 74인의 고양 출신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기념하고 있고, 탑 옆에는 작은 언덕으로 태극기가 있습니다.

애국정신을 새기고 호국정신과 평화를 기억할 수 있는 곳이 주변에 있었는데 이곳을 자주 다니면서도 이런 곳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던 점이 놀랍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주변을 더 살피고, 이곳에 방문할 때마다 호국영웅들의 헌신과 감사함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문화광장 독립기념탑은 일상과 추모 사이의 공간으로 3·1 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우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