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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근대역사관 2관 탐방

이시원 한솔초5

목포근대역사관 2관

안녕하세요? 어린나라사랑 이시원기자입니다. 제가 소개할 곳은 목포근대역사관 2관입니다. 일제강점기의 수난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목포근대역사관은 1관과 2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관은 구 일본 영사관이고, 2관은 조선 농민 수탈 기관이자 식민정책 선봉 기관이었던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입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조선의 토지와 자원을 빼앗기 위해 일본이 1908년 설립한 특수 회사로 동척이라고도 합니다.

문화재 정보

  • 지정종목 : 시도기념물 제174호 / 구동양척식주식회사목포지점
  • 분 류 : 유적건조물/정치국방/근대정치국방/기타
  • 수량/면적 : 1동
  • 지정(등록)일 : 1999.11.20
  • 소 재 지 : 전남 목포시 번화로 18 (중앙동2가)
  • 시 대 : 일제강점기
  • 관리자(관리단체) : 해군(목포해역방어사령부)
목포근대역사관 2관
목포근대역사관 2관

서울에 본점을 두고 전국 주요 도시 9곳에 지점을 세웠습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은 본래 나주에 있던 출장소를 1920년에 목포로 옮긴 것으로 1921년에 건물을 신축하였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이 건물을 대한민국의 해군 기지로 사용하였고, 1946년부터 1974년까지 해군 목포 경비부로 1974년부터 1989년까지는 해군 제3해역 사령부 헌병대로 사용하였습니다. 이후 헌병대가 영양군으로 이전해 감에 따라 1999년까지 약 10년간 빈 건물로 방치하여 철거 위기를 맞기도 하였으나 식민지 수탈의 역사를 증명하는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해 달라는 시민사회와 학계의 요구에 따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하였고 이후 내부 보수를 거쳐 2006년도부터 근대역사관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 1층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등장, 관련법의 제정, 주요 업무가 게시되어 있으며, 수탈에 관한 정보가 적힌 설명문이 있습니다. 오른편으로 가면 조선총독부에서 쌀을 가져가던 포대와 쌀 생산량이 적힌 문서가 전시되어 있고, 조선총독부가 제작·사용한 저울, 토지 측량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목포근대역사관 2관

다음 전시장소로 이동하면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사용했던 대형금고가 체험 장소로 꾸며져 있는데요. 이 체험공간에서는 동척에 폭탄을 던져 의열단이 되는 체험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내가 의열단"이라는 게임인데 모래주머니 폭탄을 동양척식주식회사가 그려진 화면에 던져서 모두 부수면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이 폭파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 2층에는 유달산 전망쉼터 및 기획 전시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

첫 번째 보이는 전시물은 불상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목포 유달산 입구부터 일등 ~ 이등 바위 일대에 만들어진 88개의 불상 중 22번째 불상이라고 합니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암태도 소작쟁의에 대한 설명이 알기 쉽게 만화로 제작된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
목포근대역사관 2관목포근대역사관 2관

이 외에도 목포에서 일어났던 민주항쟁에 대한 설명과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가의 이름이 적힌 전시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은 목포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일제강점기 건축물로 일제가 토지관리를 빙자하여 수탈을 자행했던 가슴 아픈 공간이었지만, 독립운동과 저항의 역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인상 깊은 장소였습니다. 여러분도 목포에 방문하시게 되면, 목포근대역사관을 꼭 탐방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

가슴 아픈 일제 침략의 역사와 일제 침략에 맞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목포근대역사관 2관에서 어린이나라사랑 이시원 기자였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 해설 안내]
오전 10:30~11:00 / 11:30~12:00
오후 13:30~14:00/ 15:00~15:30
※ 이 시간에는 해설사가 직접 해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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