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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못한 영웅
원태우 지사

이주원 범계초6

알려지지 못한 영웅 원태우 지사

원태우 지사는 1882년 3월 4일 과천현 하서면 안양리(현 안양동) 출생으로 깊은 학식은 없을지라도 바른 일에는 앞장서는 청년이었다.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원태우 지사는 동료들과 이토를 죽이기 위해 이토가 경부선 열차를 타고 안양 인근을 지나가는 11월 22일 그를 죽이기로 했다.

11월 22일 원태우 지사와 동료들은 영등포서 날품팔이를 한 후 철로에 큰 돌을 놓아 열차를 전복시키려 했으나 거사 직전 이만여가 겁을 먹고 그만 돌을 치워버렸다. 그러나 이토가 탄 열차가 다가올 때 원태우 지사가 있는 힘껏 돌을 던졌다. 그리고 그 돌은 정확히 이토 쪽으로 날아가 유리창을 깨뜨렸다. 이토는 유리 파편 8개가 얼굴에 박혔다. 그 이후 원태우 지사는 모진 고문을 받고 풀려났으나 지속적인 감시가 계속되었고 결국 고문 후유증에 1950년 6월 25일 68세로 세상을 떠났다. 원태우 지사는 용감하게 이토에게 돌을 던진 영웅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흔적은 아직도 안양 곳곳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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