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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대령을 아시나요?

김강률 경동초4

나야대령 기념비

나야 대령 기념비는 고(故) 나야 대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만들어진 비석입니다. 나야 대령 기념비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산 156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장소에 도착하여 산을 오르니 나야 대령 기념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야 대령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한국 사람은 아닙니다. 그는 인도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도인인 그의 기념비가 한국에 있고 또 현충시설로 지정된 걸까요?

나야대령 기념비

나야 대령은 6·25 전쟁 당시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참여한 군인이었습니다. 나야 대령은 낙동강 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순직하였습니다. 전쟁 중이라 고국으로의 송환이 어려웠던 나야 대령의 시신은 1950년 8월 1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산 156번지, 속칭 주일골에서 화장되었고, 1950년 12월 7일, 같은 장소에 나야 대령 기념비를 건립했습니다.

나야대령 기념비

나야 대령 순직 당시, 고국 인도에는 결혼한 지 3년 된 비말라나야 여사와 2살 된 딸 파바시 모한이 있었습니다. 나야 대령이 순직하고 한국을 몇 차례 방문한 비말라나야 여사는 ‘남편 곁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고 2011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따님 파바시 모한 여사가 그 뜻을 수성구청에 전해 왔고, 2012년 8월 24일 영현안장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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