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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or Die"
기억하라 월튼 워커 장군을

이우준 향동초6

워커 장군 (출처: 고과장의 탐구생활)
워커 장군 (출처: 고과장의 탐구생활)

안녕하십니까?
어린이 나라 사랑 이우준 기자입니다.
여러분, 우리나라가 한반도가 아닌 1년 전 화산 폭발로 이슈가 되었던 통가 옆 사모아 제도가 되었을 뻔했다는 것을 아십니까?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렸을 때 당시 상황이 너무 좋지 않고 사기도 떨어질 대로 떨어져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맥아더 장군을 포함한 미군 사령부는 우리나라를 뉴질랜드의 서사모아로 이주시키는 ‘New Korea Plan’이라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우리나라는 한반도가 아닌 사모아 제도에 존재할 수도 있었습니다.

Stand or Die(맞서거나 죽거나)

"나 월튼 워커가 여기서 죽더라도 끝까지 한국을 지키겠다.
우리는 절대 물러설 수 없고 물러서서도 안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후퇴란 없다.
한국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내야 한다.
만약 후퇴하는 놈이 있다면, 나 월튼 워커가 직접 장례식을 치러줄 것이다."

월튼 워커 중장은 이런 말들을 하며 ‘New Korea Plan’에 반대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북한으로부터 한반도를 사수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떨어진 사기를 수습하기 위해 워커 중장은 직접 지프, 헬리콥터 등을 타고 전선을 다니며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게 올라간 사기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몇 차례 북한을 격퇴하며 필사의 전투를 해 마산 전투 등 중요한 전투에서 승리하였습니다. 또한 낙동강방어선을 사수하고 인천상륙작전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인천상륙작전도 성공하게 된 것입니다. 낙동강 전선이 뚫리지 않은 것은 워커 중장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1950년 12월 23일 월튼 워커 중장의 아들이 중공군의 공세를 막아 은성무공훈장을 받게 되어 축하하러 가던 중 워커 중장이 타고 있던 지프가 수리를 마친 우리 군의 시범 운행 중인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로 안타깝게도 사망하였습니다. 워커 중장은 중장에서 대장으로 추서되었고 웰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한국에는 워커 장군을 기리는 장소가 남아 있습니다. 서울 워커힐 호텔, 서울 워커힐 아파트, 캠프 워커(대구 주한 미군 육군 비행장), 워커 하우스(6·25 전쟁 초기 미8군 사령부였으며 현재 부산 부경대학교 내 위치)가 있습니다. 또한 미 육군은 워커 장군을 기리기 위해 M41 경전차에 ‘워커 불독’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모곡예배당사모아 제도 위치 (출처: 네이버 지도)

월튼 워커 장군님께

안녕하십니까, 장군님. 저는 어린이 나라사랑 기자단 이우준 기자입니다. 6·25 전쟁으로 서사모아라는 땅으로 이주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바람 앞에 등불처럼 위태롭던 우리나라를 포기하지 않고 조국의 전쟁도 아닌 타국의 전쟁에서 본인의 목숨을 아끼지 않으며 끝까지 싸워 주신 장군님을 조사하며 잊혀진 영웅이 되신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죄송스러웠습니다. 이제부터 잊지 않고 기억하고 감사하겠습니다.

최전선에서 희생과 리더십으로 장병들을 이끌어 주시던 장군님처럼 저도 제 일들을 최선을 다하고 주변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나아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까지도 분단국가로 살고 있지만 끝까지 지켜주신 희생과 노력으로 지금의 자유롭고 민주적인 대한민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호국영령들을 언제나 잊지 말고, 그분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책임감 있게 바르게 살아가겠습니다.

2023년 6월 13일 이우준 기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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